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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창한 화요일에 저는 새롭게 단장을 합니다.

저를 좋아해주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.

.싱그런 하늘을 올려보는 집배원 아저씨도 저를 좋아합니다.

.또한..

.저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답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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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굴까?.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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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성진 웃음 ^______^

.주름진 손과 이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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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쳐진 허리..

.쩔뚝거리는 걸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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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숨 섞인 눈동자..

.캄캄한 귀...
구수한 말투...정감있는 손짓...
이 모두가 저를 단장시키는 분들입니다..오아시스와 편백은 저의 둘도 없는 친구이지요...저와 친구들이 어르신의 손짓에...이리 꽂히고..
저리 꽂혀서...새로이 단장되어 진답니다.^^.그런 저를 보고 싱글싱글 좋아하시는 .어르신들이 참 좋습니다..
그렇게 저는 화요일이 되면.. . 새롭게 태어남에 감사합니다..
신명요양원의 화요일 오후는 꽃향기로 가득한 시간입니다..껄껄껄.. 웃습다..하하하..우습다!